중국 요리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코 짜장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외식으로나 점심 메뉴로나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장면입니다.
이 짜장면은 중국 요리지만 사실 한국의 짜장면은 중국의 짜장면과는 매우 다릅니다.
우선 한국에 자장면이 처음 도입된 시기는 정확히 기록되어있는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1880년대 중국 이민자들의 유입과 함께 들여온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시기에 중국 산동 지방 출신의 요리사들이 인천 등의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음식점을 열기 시작했고, 그들이 만든 요리 중 하나가 짜장면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독특하게 변형되어 오늘날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인 공동체 내에서만 인기를 끌었지만, 점차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사랑받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중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국의 짜장면을 炸酱面 (zhájiàngmiàn)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기름에 튀긴 장으로 만든 면이라는 뜻입니다.
최초 기원은 산동입니다만 현재의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지며 보편화를 만들어 낸 것은 북경식 자장면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老北京炸酱面' 북경 전통 자장면이라고 홍보하며 팔기도 합니다.
자장면은 이렇게 중국의 여러지역에 퍼지면서 현재는 중국 10대 면요리 중 하나로 꼽히게 되는데요.

중국의 짜장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검은색 춘장이 아닌 노란색 혹은 갈색의 황장, 면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 자체가 검지않고 연합니다.
또한 짜장의 양이 많지 않고 조금의 양으로 비벼먹기 때문에 간이 비교적 센 편입니다.
맛은 약간 시큼한 맛과 함께 매우 짭잘하며 한국처럼 단 맛은 없습니다.
삶은 면에서 남은 따뜻함이 있어 차갑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우리나라 짜장면과는 다르게 아주 소량의 소스와 야채를 넣고 먹는 비빔면에 가깝습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도 한국식 짜장면 만드는 방법, 한국식 짜장면 판매하는 곳 등 한국식 짜장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엔 춘장이란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춘장이 중국으로 역수출을 하게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누리꾼들은 처음 보는 춘장에 대해 춘장이 뭐야?, 이거 맵나요? 등의 호기심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짜장면과 한국 짜장면 둘 다 먹어본 대륙읽기의 개인적인 생각은 둘 다 맛있지만 한국 짜장면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기름지면서 짭잘한 중국의 짜장면이 생각나네요.
여러분들도 중국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중국 짜장면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음식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향신료 오향분(우샹펀, 五香粉)은 무슨 맛? 다섯가지 향? (0) | 2024.01.17 |
---|---|
중국 두반장 소스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0) | 2024.01.16 |
중국 취두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0) | 2024.01.15 |
중국 10대 요리, 유명하고 맛있는 중화요리 추천 (1) | 2024.01.13 |
한국 초유행 인기 메뉴, 마라탕은 유래가 어떻게 될까요? (0) | 2024.01.13 |